인플레이션이란??
인플레이션은 통화량이 팽창하고 상당기간에 걸쳐 물가가 올라 상대적으로 화폐가치가 하락하는 현상을 가리킵니다. 예를 들어 생산량 보다 통화량이 더 빠르게 증가할 때에만 발생할 수 있는 것이 인플레이션인 것이죠. 쉽게 말해 화폐량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가함으로써 그만큼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게 되는 현상입니다.
EX) 1,000원짜리 문구가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아무런 추가 상품없이 가격이 2,000원으로 오른다면 2,000원에 2개의 문구를 살 수 있었는데 현재는 1개만 살 수 있다는 점에서 화폐의 가치가 반으로 줄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물가가 계속해서 하락하는 현상은 디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자세히 말하자면 그냥 물가만 떨어졌다고 해서 디플레이션이 아니라 물가는 계속해서 상승하지만 그 상승률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게 되는 현상을 뜻합니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원인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으로는 수요와 공급에 있습니다.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나는데 공급이 줄어들게되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합니다. 구매자는 많은데 판매자가 적기 때문에 판매자들은 독점 형태로 가격을 높일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므로 물가가 상승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이유로는 인건비, 원자재 가격이 증가하게 됨으로써 물가는 상승하게 됨으로 인플레이션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인플레이션은 무조건 나쁜것인가??
정답은 NO, 기업이 사람을 더 많이 채용하고, 직원의 임금을 올려주게 되면 가계 소득은 증가합니다. 가계 소득이 늘면 다시 소비가 증가할 수 있으므로 선순환의 연속입니다. 경제가 성장함에 있어 이러한 점은 무한반복되니 나쁘다고만 볼 수는 없고 경제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지나치게 되면 구매력이 감소하면서 악순환이 반복될 수는 있다는 점도 같이 알아두시면 좋을 듯합니다.
경기는 나쁜데 물가가 오르면 이것도 인플레이션일까??
경기가 나쁜데 물가가 오르는 것은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물가는 반대로 계속 상승하고 있는 현상을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70년대 오일쇼크로 스태그플레이션을 겪은 적이 있습니다. 배럴당 3달러였던 유가가 3개월 만에 4배나 폭등하게 되면서 1975년 소비자 물가는 전년 대비 대략 25%나 올랐습니다.
이후에도 2차 오일쇼크가 이어지면서 계속해서 소비자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이 발생했었습니다. 그렇게 되면서 경제성장률은 -1.5%를 기록하게 되는 과거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