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쿠팡 판매자분들께서 항상 궁금해하시던 팔면 팔수록 계속해서 돈이 부족한 이유에 대해 설명해드릴까 합니다. 물론 해결책 또한 있으니 글을 읽어보시고 도움 받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쿠팡 팔면 팔수록 손해다?
먼저 쿠팡의 수수료는 일반적으로 11.8%에 부가세별도 입니다. 따라서 대략 13%의 수수료를 판매자가 쿠팡으로 납부해야 합니다. 거기에 매출이 100만 원이 넘게 되면 50,000원의 서버이용료까지 발생하니 타 사이트 대비 수수료도 높고 서비스이용료까지 있는 셈이죠.
근데 여기서 문제가 끝이 아닙니다. 쿠팡은 정산주기도 길다는 사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판매자들이 이부분에 대해서 항상 불만을 표출하고 있고 쿠팡 측에서도 최대한 판매자 중심적으로 사고를 하기 위해 정산 서비스에 변화를 주고 있긴 합니다. 그럼 쿠팡의 정산 형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쿠팡은 총 3가지의 정산방식이 있습니다. 이 3가지는 모두 쿠팡 내부에서 이용하실 수 있는 정산 시스템입니다.
1. 주정산
매주 정산을 받는 시스템입니다. 다만 이 금액이 한번에 들어오지 않고 2차례 나눠서 정산됩니다. 예를 들면 12/27 ~ 1/2 사이에 발생한 매출의 70%는 1/21 금요일에 지급되고, 나머지 30%는 다다음달인 2/1 화요일에 지급됩니다. 이렇게 그 달에 판매된 매출에서 수수료, 서버이용료를 제외하고 남은 금액을 70%, 30%를 나눠서 준다고 보시면 됩니다.
2. 월정산
매달 정산을 받는 시스템입니다. 다만 이 금액 또한 그 달에 정산되는 것이 아닌 1월 중에 발생한 모든 매출금액을 다음 달 15 영업일 후인 2/23일 날 지급됩니다. 또한 영업일은 빨간 날이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빨간 날인 2/1, 2/2를 제외하고 15 영업일을 세면 2/23 수요일에 정산받게 되는 것입니다.
3. 빠른 정산
이에 따라 많은 판매자들의 불만이 표출되었고 쿠팡에서는 이를 개선하고자 빠른 정산 서비스를 최근 도입하였습니다. 셀러윌렛 빠른정산 서비스의 경우 전날 구매확정된 건에 대해서 매출금액의 90%를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인데요. 다만 이 과정에서 반품, 교환 배송비가 발생할 경우 수수료를 제외하고 정산이 됩니다. 또 교환으로 인해 딜레이 될 경우 정산이 7일 정도 늦혀질 수 있습니다.
해결책
쿠팡 빠른 정산 시스템이 나오기 전 이러한 돈맥경화를 막기 위해서 몇몇 업체들은 미리정산 서비스를 도입하였습니다. 업체에서 몇%의 수수료를 가져가는 대신에 미래에 쿠팡에서 정산받아야 할 금액을 미리 받을 수 있는 선정산 시스템입니다. 보통 수수료는 1%~3%대로 형성되어 있으며 일종의 단기 대출과도 같은 방식입니다.
만약 본인이 소지한 자본이 많다면 이런 시스템도 사용할 필요가 없지만 사실 위탁판매, 초보셀러의 경우 돈이 묶여 버리면 상품을 구매할 대금이 부족하기 때문에 선정산 시스템에 수수료가 붙더라도 어쩔 수 없이 사용을 하여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분들은 가지고 있는 자본은 많지만 차라리 수수료를 줘버리고 빨리 정산을 받자고 하시는 분들도 꽤나있습니다.
사업, 장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현금흐름인데 물론 판매가 저조하여 적은 금액이면 묶인다고 해도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하지만 이제 연매출 1억 ~ 3억 정도 되는 셀러들의 경우 자본금이란 벽에 부딪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선정산 시스템은 판매자들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도움이 되는 서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