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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집값은 이미 엄청 올라있어 사회초년생, 직장인 분들이 자가를 구매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실정입니다. 투자 혹은 사업으로 큰돈을 벌지 않는 이상 집을 구매할 수 없다고 봐야겠죠. 하지만 지방에 거주 중인 직장인 분들께서는 광역시급의 도시에서 자가를 구매할 수가 있는데요. 오늘은 어떻게 자가 구매의 꿈을 이룰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지방에서 아파트 구매하는 현실적인 방법 및 경험담

먼저 주택청약통장을 개설합니다. 어리면 어릴수록 좋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하여 매월 얼마를 넣으면 좋을지 정리해 두었으니 확인해 보신 후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절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청약통장은 개설 이후 절대 해지하시면 안 됩니다. 큰돈을 넣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보통 해지할 일이 없긴 하지만 정말 급하더라도 자가를 구매하기 전까지는 없는 돈이라고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특히 아파트를 선호하시는 분들께서는 더더욱 해지를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청약통장은 생애 첫 주택이라는 엄청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하지만 집을 구매하는 데에 있어 목돈이 있어야 하며 절약 습관을 충분히 기르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광역시급의 유명하지 않은 도시에는 3~5억 정도의 아파트가 많은데 3억 5천만 원의 아파트를 기준으로 구매할 때 필요한 금액이 첫 계약금 3,500만 원이 필요하고 잔금이 1억 정도 필요합니다. 

 

아파트의 경우 처음 분양을 받기 전 최소 8,000만 원 ~ 1억 정도는 여유가 있어야 큰 변수 없이 입주가 가능합니다. 보통 입주 과정이 처음 분양을 받고 몇 주 이내로 계약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아파트 값이 3억 5,000만 원이라 가정했을 때 아파트 분양가의 10%인 3,500만 원을 계약급으로 지불해야 합니다. 지불 후 3억 1,500만 원의 잔금이 남게 됩니다. 이후 몇 개월 후 집단대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데 이때 최대 80%까지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략 2억 4,000만 원을 대출했을 경우 가정했을 때 잔금이 7,500만 원이 남게 됩니다. 

 

남은 잔금은 입주할 때 치르시면 됩니다. 이 과정들이 대략 5년 정도 소요됩니다. 분양부터 아파트 완공까지의 기간이며 5년 안에 중도금 70~80%를 제외한 나머지 잔금을 준비해야 합니다. 200만 원의 월급으로 불가능하지 않냐?라고 생각하실텐데요. 저 또한 200만원 월급으로 아파트 분양을 했습니다. (물론 직장을 다니며 사업을 겸업하여 여유가 있었지만 200만 원으로 150만 원은 적금에 넣고 나머지 50으로 생활을 했었습니다.) 

 

물론 적금을 넣고 보니 50으로는 한 달 버티기가 어렵긴 했습니다. 하지만 절대 불가능하진 않더군요. 점심 저녁은 회사에서 먹고 아침은 원래 안 먹고 출근을 하다 보니 식비는 딱히 나갈 게 없었습니다. 인터넷에 찾아보시면 반찬 배달하는 업체들이 많습니다. 배달 1회 비용이 대략 2만 원 정도고 한주에 한 번만 배달시키면 주말 끼니 또한 걱정이 없었습니다.

 

지방이다 보니 월세도 15~ 20만 원으로 충당이 되었고 공과금, 휴대폰 데이터료를 합쳐 매월 10만 원이 가량 발생했습니다. 가끔 친구를 만나 술 값으로 매달 10만원 정도 사용하였습니다. 

 

월세: 20만원

공과금, 데이터 이용료: 10만원

술 값: 10만원

반찬 배달비: 8만 원

 

옷을 사러 가는 날은 친구를 만나지 않았습니다. 매번 얻어먹기 미안해서 나가지도 않았습니다. 이때 드는 생각이 이렇게 살아서 뭐가 남을까?라고 생각했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의욕은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5년 살았고 아파트 입주할 때 잔금까지는 확실히 변수 없이 치렀는데 입주 후 취득세가 있다는 걸 생각 못했습니다. 다행히 사업을 겸업하고 있어 돈 문제는 없었지만 만약 이걸 알고 있었다면 계획을 했었겠죠.

 

광역시에 살고 있는 저는 3억 5,000만 원 아파트를 분양받았고 총 발생한 비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청약통장 매월 10 만 원 (총 10년 넣었음)

계약금 3,500만 원

중도금 대출 2억 4,000만 원 (생애 첫 주택구매로 70%가량 대출이 나옴)

잔금 1억 (디딤돌 대출 금리 비교 후 나름대로 저렴한 곳에서 갈아타기 대출받음)

취득세 670만 원이 발생했습니다.

 

아파트가 처음부터 인생 계획에는 없었지만 돈이 쌓이게 되면서 내 집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목표하나로 아파트 구매 전까지 50만 원으로 생활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처음 사회생활을 할 때에는 술자리도 많고 해서 사실 돈을 모을 기회가 없었지만 그래도 꾸준히 100만 원 이상은 항상 적금을 넣었었고 나이를 먹으면서 술자리도 줄어들고 모이는 돈 또한 점점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서울에서는 절대 불가능 한 일이겠지만 지방으로 이사 오신 분들, 이미 지방에 거주하고 계시는 분들은 절대 꿈이 아닙니다. 제가 직접 가능한 것을 봤고 지금도 월 90~100만 원 정도의 금액이 대출 이자, 원금으로 빠져나가고 있지만 내 집에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적금대신 아파트를 가진다고 생각하며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다르게 생각하면 월 150만 원 적금을 넣던 사람이 100만 원으로 줄었으니 오히려 여유가 조금 생겼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옛날 친했던 친구들은 집보다는 차가 우선이었고 좋은 곳 놀러 다니고 좋은 음식 먹는 것이 부러워 전부 포기하고 싶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으로 봤을 때 주위에 자가를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한 명도 없습니다. 물론 저 또한 대출로 구매를 하였지만 어린 나이에 자가를 구매했고 좋은 차는 아니지만 잘 굴러다니는 자가용도 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젊은 분들도 지금 당장에야 눈에 잘 보이는 게 좋고 차, 액세서리가 좋아 보이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결국 집이 있다는 것이 삶에 있어서 가장 안정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집을 사기 위해 들였던 노력 또한 나중에 자금관리 부분에 있어 굉장한 도움이 될 것이니 자가 구매에 목표가 있으시다면 반드시 실천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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